관리자들이 자신이 맡은 업무의 내용(content of what they do)과 시간(timing)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업무 위임과 자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부하 직원들의 일까지 주섬주섬 떠 맡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른바 온갖 원숭이(monkey)들이 관리자 어깨 위에 올라 타는데도 인식하지 못한다."원숭이는 언제 내 어깨에 올랐나?"복도에서 부하 직원을 마주쳤는데, 업무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조언을 청한다. 이런 문제들에는 통상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상사가 해당 업무에 관여할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다. 둘째, 그러나 상사가 현장에서 바로 의사결정해줄 만큼 충분히 알고 있지는 못하다.이 상황에서 상사의 반응은 이렇게 끝나기 쉽다. "이런 문제를 먼저 상의해줘서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