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옆에 위치한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있었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였고,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영화다.
베이루트내에 난민들의 생활상과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영화다.
12살도 안된 소년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그 과정에서 보이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도 과거 1950년도쯤에나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보았고, 어느 사회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오지 않았을까 하기 때문에 남의 나라 얘기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이런 고통스런 환경에 자신을 낳은 부모를 고소하고, 더는 아이를 낳지 않도록 처벌해달라는 소년의 주장이 울림을 주고,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일조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 나이에 자신 혼자 건사하기도 힘들텐데, 자신을 도와준 여자의 아이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포기하지 않는 소년의 모습은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준다. 또한, 11살 밖에 안된 딸을 조혼으로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부조리함을 우리에게 깊게 호소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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