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Web/살아가는 이야기

블로그를 시작하기까지

끄적끄적 2007. 3. 2. 21:17
최근에 나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블로그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고, 웹2.0에 대해서도 깨우치면서
웹을 사용하는 패턴들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먼저, 언제인가 누군가의 메일을 통해 본 서명덕 기자의 人터넷세상이라는 블로그를 보다가 좋은 내용이 많아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저녁에 가끔 들어가 보았다. 새로운 뉴스나 IT변화에 대해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재밌게 쓴 글들을 보면서 세상돌아가는 IT현황을 파악하기 좋겠구나 싶어 자주 들어갔다.

그러다 우연히 그 블로그를 통해 스마트플레이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nhn과 daum의 소스복사 관련 논란에 대한 글을 읽을 수 있었고, 그곳을 둘러보다 IT난상토론회 관련 내용을 보았다. 토론회 후기글들을 보면서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토론을 하며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좀더 거듭나기 위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대해 자극을 받았고, 거기서 줄곳 나오는 웹2.0 이라는 단어가 무시할 수 없는 큰 흐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김국현님의 "웹2.0 경제학"이란 책을 주문했다. 책을 보면서 계속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이곳 저곳을 방문하다 보니 아직 끝까지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웹2.0에 대해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김국현님이 본인의 한RSS 화면을 캡쳐해 놓으신 삽화를 보며, 한RSS도 가입하고 국현님이 가입해 놓으신 RSS들을 찾아서 블로그들을 둘러보았다. 다행히도 내가 IT에 관심이 있었던터라 국현님이 가입하신 블로그들이 다들 재미있었고, 그 블로그들을 보면서 더 많은 좋은 블로그들도 방문하고 눈을 뜰 수 있었다.
                                                                  웹 2.0 경제학
김국현 지음/황금부엉이
책을 보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나도 블로그를 하나 제대로 만들어서 관심사를 써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티스토리에 가입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전에는 블로그라고 해봐야 네이버에 개발관련 내용들 펌글을 모으는게 다였던 내가 이렇게 직접 블로깅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것 같다. ^^

그리고, 국현님의 책을 통해 시작하게 된 RSS사이트는 이제 내가 회사에서고, 집에서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항상 켜놓는 사이트가 되고 말았다.

요즘의 변화를 통해 그동안 내가 너무 세상돌아가는데 뒤쳐져 있었구나 하는 반성과 함께, 많은 자극을 받아가고 있다. 세상은 정말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빠르게 변하는거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