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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 노무현

끄적끄적 2023. 5. 20. 17:46

최근 '문재인입니다'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관련 뉴스를 보다가 Netflix에서 검색해보다 우연히 보게되었다. 

시민 노무현(2019년)

대통령 퇴임후 454일간의 봉화마을에서의 이야기들을 담은 영화다. 민주주의 2.0을 위한 그의 고민과 생각을 옅볼 수 있는 계기였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영화다.

아래는 영화 속 인상적이었던 장면

- 전직대통령이지만, 오리농법을 강연하는 2시간내내 집중해서 내용을 듣고, 메모하며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노무현대통령은 큰 것만 보고 가치,전략 등을 얘기하다보면 손에 잡히는게 없더라는 얘기를 하며, 직접 하천도 가꾸고 농사도 직접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한사람의 시민으로써 기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IT현장에서도 세부적인 개발에 대한 이해없이 기술을 말로만 하고 지시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은 넓고 알아야 할 것은 많다. 그러나, 제대로 하려고 하면 세세한 내용까지 직접 이해하고 알아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다. 

- 대통령 기간동안 수행한 내용들을 문서화하여 다음 정권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줬으나, 그들은 그것의 가치도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만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세상의 모든 일을 단기게임으로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길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일 수 있다. IT에서도 기존 관습을 벗어나서, 바꾸고 새롭게 적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속되도록 전파하고 체계를 잡아나가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그것이 잘 갖추어지고 나면 그 노력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다들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가 잘해서 잘 되는 줄 안다.

 

ps. 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해봐야 안다라는 얘기와 일맥상통한 얘기를 서경석님도 잘 얘기해주고 있다. 정말 밑바닥 일까지 세세하게 알아야 제대로 리딩하고 이끌어갈 수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V-J8xy-n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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